우리의 몸은 예민하다. 신체 기관은 주변 환경의 변화나, 우리 몸의 상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 결과 다양한 질환이 발생하기 마련인데, 특히 그중에서도 기관지에 발생하는 천식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함께 작용하는 질환이다. 천식을 앓는 이들 중 상당수는, 실생활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그렇다면 실생활에서 천식을 예방하고 이미 앓고 있는 천식을 관리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



▲ 천식이란?

예민한 상태의 기관지가 좁아지면서 기침을 심하게 하는 천식은 기관지의 알레르기 반응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기침을 많이 한다고 해서 100% 천식으로 볼 수는 없고, 숨이 심하게 차거나,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 쌕쌕거리는 숨소리가 나는 경우 천식일 확률이 가장 높다.

천식은 완치가 어려운 호흡기 질환이다. 반복적으로,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호전되어 나타나지 않더라도 다시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또한, 심한 경우 발작을 일으켜 생명을 위협하기도 하고 호흡이 곤란해지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언제나 신경 쓸 필요가 있다.

▲ 천식 예방과 호전을 위한 환경 관리법

1) 감기를 조심하자

천식 환자가 감기를 비롯한 호흡기 질환에 걸리는 것은 매우 곤란한 일이다. 감기로 기침이 심해지거나, 호흡기에 무리가 생기는 경우 더 심한 천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천식이 심하지 않더라도 호흡에 무리가 생기거나 가래와 기침 등을 동반하는 천식 증상으로 고생할 수 있다.

2) 먼지 없는 집안 만들기
흔히 천식을 일으키는 집안에서의 원인으로 집 먼지, 진드기, 애완동물, 바퀴벌레, 곰팡이 등이 꼽힌다. 미세한 먼지나 진드기, 애완동물의 털 등이 호흡기로 들어가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원인을 없애기 위해서는 깨끗한 집안 공기를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다. 우선 집안은 먼지가 잘 날아다니지 않도록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고, 청소기의 경우 필터를 자주 갈아주는 것이 좋다. 또, 집안 온도와 습도를 항상 적절하게 유지해 곰팡이가 생길 수 있는 환경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침구류를 자주 털고 말려주는 것도 중요하다. 침구류에 붙어있을 먼지들과 진드기를 떼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꽃가루가 날리거나 대기의 미세 먼지가 심한 날, 차가 지나가는 곳 등 내부 공기보다 외부 공기가 좋지 않은 날에는 너무 오랜 환기 시간 대신 창문을 닫아두는 것이 좋다. 외부의 안 좋은 공기와 미세먼지들이 집 안에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이럴 때는 실외 활동을 줄이고 실내에서 머무르는 것이 좋다.

3) 흡연

담배 연기는 기관지의 수축을 일으키는 물질이다. 기관지와 폐에 있어 담배는 아주 치명적인 물질로, 본인이 피우는 것 외에 간접흡연 역시 좋지 않다. 따라서 흡연자의 가족이 천식을 앓고 있거나, 본인 스스로가 천식을 앓고 있다면 이러한 점을 인지하고 점차 줄여나가거나 천식 환자의 주변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금연을 지키는 것이다.

4)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천식을 앓는 이들에게 있어 어떠한 압박감이나 스트레스는 증세가 심해지는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기관지가 예민한 만큼, 감정적 변화에 예민하게 수축하는 반응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천식에는 최대한 편안한 마음과 휴식이 중요하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www.hidoc.co.kr)